가수 하하와 별이 지난달 30일 결혼식을 올렸다. 최근 결혼한 어떤 스타 커플들보다 많은 화제를 불러 모은 두 사람의 결혼식 소식 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와 함께 알아보자. <br /> <br />Q) 하하와 별의 결혼식은 주례가 없는 특별한 예식으로 치러졌다. <br /> <br />A) 가수 하하 그리고 별이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결혼식을 올렸다. 이날 결혼식은 주례 없이 진행됐다. 주례를 대신해서 하하의 아버지와 개그우먼 박미선이 축사를 했는데...주례가 없는 결혼식은 아직은 그리 흔히 볼 수 없는 것이기도 하다. 그것도 스타 커플들의 결혼식에서 주례가 없었다는 점에서 화제를 모으기에 충분했는데...하하는 예식에 앞서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그 배경을 설명했다. 하하는 "주례를 통해서 좋은 말씀을 듣는 것도 좋지만 모두 함께하는 결혼식을 올리고 싶었다"고 말했다. 또 그동안 다른 사람들의 결혼식을 지켜보면서 주례 시간에 가장 딴 짓을 많이 하게 되는데 그게 싫었다고 말했다. 오히려 그 시간에 하객들과 즐겁게 호흡하는 시간을 갖고 싶었다는 설명이다. 많은 이들을 즐겁게 해주는 직업을 가진 스타로서 하하의 면모를 확인하게 하는 대목이 아닐까 생각된다. <br /> <br />Q) 하하는 가수로서뿐 아니라 여러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서 대중에게 친근함을 줬다. 별도 최근 새 노래로 활동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는데...결혼을 결심하기까지 두 사람은 상당히 진지했다. <br /> <br />A) 그렇다. 하하와 별은 각기 연예활동을 하면서 7~8년 전부터 알고 지내온 사이였지만 정식으로 교제를 시작한 것은 올해 이른 봄부터였다고 한다. 특히 두 사람은 평소 종교 등 공통된 관심사가 많아 서로 호감을 갖고 있다가 결혼을 전제로 진지한 만남을 시작했다고 하는데...별은 하하에 대해서 인간적인 사람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. 따뜻하고, 정 많고, 사람 좋아하고, 또 좋은 사람이든 좋지 못한 사람이든 사람을 귀하게 여길 줄 아는 남자다라는 말이었는데...특히 자신들이 어머니로부터 결혼 허락을 받을 때 모습을 떠올리면서 너무 멋있었다. 남자다웠고 믿음직스러웠다고 말하기도 했다. <br /> <br />Q) 스타 커플의 결혼식답게 많은 동료 연예인들이 식장을 찾았다. <br /> <br />A) 그렇다. 특히 하하와 별의 결혼식이 열린 날은 33회 청룡영화상 시상식과 한 케이블채널 방송사가 홍콩에서 대규모 가요 시상식을 진행한 날이었다. 아무래도 많은 배우와 가수들이 이 시상식에 참석을 해야 했다. 그래서 평소 하하가 연예계 마당발 인맥을 자랑해온 만큼 이날 결혼식 하객들에게 더욱 관심이 쏠렸는데.. 결혼식을 찾은 동료 연예인들의 면면은 역시 화려했다. 현재 하하가 예능 프로그램인 [무한도전]과 [런닝맨]에 출연 중인데...두 프로그램의 멤버들이 대거 하객으로 참석해서 하하와 별의 결혼을 축하했다. 유재석, 노홍철, 정형돈, 정준하, 김종국 등이 대표적인데..유재석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박명수 길 등 [무한도전] 멤버들이 축가를 부르기도 했다. 이들은 이날 하나같이 말쑥한 정장 차림으로 식장을 찾았다. 축가를 부르기 위해 마이크 앞에 선 이들은 준비해 온 악보를 들고 조금은 긴장한 모습으로 노래를 불렀다. 여기에 최근 방송에 복귀한 강호동을 비롯해서 소녀시대 윤아와 태연, 가수 바다, 서지영 최근 결혼을 발표한 소유진 등 많은 동료 연예인들이 식장을 찾아서 하하와 별의 앞날을 축복했다.